서울특별시의 한 여성 공무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을 경찰에 고발한 지난 7월 8일, 구글은 로고에 미투(#Me too) 운동의 선구적 인물로 평가되는 이탈리아 여성 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1593~1656)의 자화상을 올렸다. 7월 8일은 그의 탄생 427주년 기념일이었다.젠틸레스키는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삶과 작품 세계가 재평가된 화가이다. 젠틸레스키는 400여년 전에 성폭력을 당하고도 법정에서 당당하게 피해 상황을 밝히며 구제를 요청하였다. 어린 여성이었던 그녀는 무지한 대중으로부터 2차 가해도 당하였다. 그러나 모든